[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욕은 감독이 먹는다. 어제(7일) (윤)영삼이는 제 역할을 다했다.”
염경엽(46)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벌투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넥센은 7일 목동 NC전에서 5-24로 6회 강우콜드게임으로 패했다. 대패의 원인은 바로 마운드였다. 선발로 나선 문성현이 2이닝 10피안타 3홈런 12실점으로 무너졌고, 문성현에 이어 등판한 윤영삼 역시 4이닝동안 11피안타 3홈런으로 12점을 내줬다. 특히 프로 데뷔 후 첫 1군 무대 등판이었던 윤영삼이 계속 실점을 하는 상황에서 교체하지 않은 점에 대해 벌투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너무 많은 실점이 문제였다. 염 감독도 이를 인정했다. 그는 “팬들 앞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친 점은 죄송하다”며 “아직 4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영삼이의 한계 투구수를 90개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 감독은 “영삼이도 어제 경기를 통해 많은 부분을 깨달았을 것”이러고 덧붙였다.
선발 문성현에 대해서도 염 감독은 “(문)성현이가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전날 난조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성현이도 어제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고 했다”며 여전히 신뢰를 보냈다. 물론 선
한편 넥센은 이날 문성현과 윤영삼을 1군에서 말소하고 배힘찬과 권택형을 2군에서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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