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마쓰자카 다이스케(34·뉴욕 메츠)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평균자책점은 2점대에 재진입했다.
마쓰자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츠와의 2014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경기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5-4 연장 승리에 기여했다.
마쓰자카는 올 시즌 10경기 모두 구원으로 나서 13⅔이닝을 소화하면서 평균자책점은 2.63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필라델피아전 1⅓이닝 3볼넷 3탈삼진 무실점과 내용이 비슷했다. 이날 마쓰자카는 지미 롤린스와 말론 버드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안타 허용 없이 2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 경기를 했다.
2경기 연속 호투로 3일 콜로라도전과 5일 마이애미전의 연속 실점으로 흔들렸던 분위기도 반전시키는데 성공했다.
선발 진입을 꿈꾸고 있는 마쓰자카지만 최근 돌아가는 사정으로 볼때 메츠는 그를 계속 구원으로 활용할 분위기다.
마무리
10번 등판해 7번 무실점 경기를 하는 등, 구원으로 오히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마쓰자카이기에 본인의 소망과는 달리, 구원투수 생활이 더 길어질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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