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전쟁'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극적으로 사상 첫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각종 수당 800억 원도 함께 거머쥐었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반 36분 골키퍼 카시야스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는 레알 마드리드.
이후 만회를 위해 총공세를 폈지만 상대에 모두 막히고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듭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레알 마드리드는 끝내 라모스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데 성공합니다.
연장전에서는 완전히 레알 마드리드의 주도.
베일은 연장 후반 4분 역전 헤딩골을 터트렸고,
이후 마르셀로는 벼락같은 추가 골을,
경기 종료 직전에는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성공해 쐐기를 박았습니다.
4대 1 역전승.
레알 마드리드는 12년 만에 우승을 거머줘, 사상 첫 통산 10번째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호날두는 17골로 한 시즌 역대 최다 골을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호날두 /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 "스페인 국왕컵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우승컵, 여기에 유럽 최우수선수 수상과 최다 골 기록까지. 제게 꿈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돈 잔치'도 벌이게 됐습니다.
준결승까지 얻은 누적 상금 368억 원에 우승 상금 147억 원, 여기에 중계권료와 입장금 수익금을 합해 800억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