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현재 홈구장인 O.co 콜리세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인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오클랜드 공동 구단주인 레우 울프는 5일(한국시간) 뉴욕의 비즈니스 TV 채널인 블룸버그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홈구장인 콜리세움과 10년 계약 연장에 임박했다고 밝혔다.
울프는 이 인터뷰에서 “상호 합의에 곧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몇 주 안에 협상이 완료되기를 바란다”며 계약 연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기존 홈구장인 O.co 콜리세움에 잔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실제로 오클랜드 구단은 꾸준히 새로운 연고지를 물색했다. 처음에는 오클랜드 인근의 프리몬트로 이전을 추진했으나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혔고, 그 이후 산호세로 이전을 추진했지만, 이웃 구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반대와 직면했다.
연고지 이전 작업이 정체된 가운데, 오클랜드 구단이 기존 홈구장과 계약 연장을 추진하면서 이들의 연고 이전은 당분간 ‘없는 일’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울프는 “우리는 베이 에어리어를 연고로 하는 팀이다. 이곳에 머물러
한편, 울프는 오클랜드 시내 구장 신축이나 콜리세움 보수와 관련해서는 “할 수 없다고는 말하지 않겠지만, 매우 어려운 일이다. 7~8억 달러가 드는 큰 공사가 될 것”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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