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에서 뺨 맞고 두산 베어스에 화풀이를 제대로 했다. 넥센 유한준-박병호-강정호 클린업트리오가 무려 7홈런을 폭발시키며 염경엽 감독의 개인 통산 100승을 자축했다.
넥센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홈런 7개를 포함해 장단 20안타를 때려내며 15-10으로 이겼다. 특히 한 경기 2홈런 이상을 터트린 넥센의 클린업트리오의 파워는 엄청났다.
↑ 넥센 히어로즈 강정호가 프로 데뷔 처음으로 한 경기 3홈런을 터트렸다. 사진=MK스포츠 DB |
넥센은 초반부터 대포를 쏘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넥센은 2회 강정호의 선제 2점 홈런을 시작으로 김민성의 2루타와 문우람의 적시타가 터져 4-0으로 앞섰다. 3회에는 박병호가 투런포를 터트린 뒤 김민성의 적시 2루타로 7-0까지 달아났다. 넥센은 4회 유한준의 솔로포와 강정호의 투런포 등이 터지며 12-0까지 도망가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두산은 7회에 4점, 9회에 오재원의 스리런포로 추격에 나섰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긴 역부족이었다. 28승(25패)째를 올린 넥센은 3연패 사슬을 끊고 3위 두산(28승24패)과의 격차를 0.5경기로 좁혔다. 넥센은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한편 이날 승리로 염경엽 감독은 넥센에서 지휘봉을 잡은 2시즌 만에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염 감독은 지난해 72승54패2무의 성적을 낸 뒤 올해 28승25패를 더해 통산 100승79패2무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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