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남자농구대표팀 가드 김민구(23‧전주 KCC)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다.
김민구는 7일 오전 서울 강남 부근에서 자신의 자가용을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김민구는 인근 아산병원으로 긴급후송 돼 정밀검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전주 KCC 가드 김민구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농구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사진=MK스포츠 DB |
현재로선 정밀진단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부상 상태를 알 수 있지만, 부상이 가볍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뇌출혈이 의심되는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KCC 관계자는 “일단 병원측에서 고관절에 큰 충격을 받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엑스레이와 CT촬영을 한 뒤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머리 부상에 대해선 “머리 쪽을 꿰맨 것은 맞지만 뇌출혈이 의심될 정도로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일단은 입원 치료가 불가피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민구는 남자농구대표팀 예비엔트리에 뽑혀 진천선수촌에서 소집 훈련 중이었다. 지난 6일 오전‧오후 훈련을 소화한 뒤 외박을 받아 휴가 중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정확한 사고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남자대표팀 선수들은 격주로 외박을 받아 8일 오후에 복귀 예정이었다.
김민구는 지난해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CC에 지명됐다. 김종규(창원 LG), 두경민(원주 동부)과 함께 경희대 전성기를 이끌었고, 프로 데뷔 시즌 평균 13.4점 5.1리바운드
김민구의 소속팀 KCC는 물론 남자대표팀도 김민구의 갑작스런 교통사고 비보에 큰 충격에 빠져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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