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첫 월드컵에 첫 득점[MK화보]

이근호(29·상주상무프로축구단)가 첫 월드컵 출전에서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근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에서 열린 2014브라질 월드컵 H조 예선 러시아와의 첫 경기에서 후반 23분 오른발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한국팀에 천금같은 득점을 선물했다. 이근호의 득점 이후 한국은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러시아에 한 골을 허용해 1-1로 경기를 마쳤다.
이근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골을 넣어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슈팅감이 좋아 자신감이 실렸는데 운까지 따라줬다”고 첫 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근호는 “결과는 아쉽지만 내용이 좋았다”고 자평한 뒤 알제리와의 경기에 모든 것을 쏟아 부어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한국은 러시아와 승점 1점씩을 가져가 H조 공동 2위에 올랐다. 한국의 두 번째 상대인 알제리는 앞서 열린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1-2로 져 4위에 랭크됐다. 16강 진출의 고빗길이 될 알제리와의 경기는 23일 오전 4시에 열린다.

[그래픽=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