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SBS 배성재 아나운서가 전범기 응원을 비난한 것에 대해 질타했다.
도쿄스포츠는 SBS의 배성재 아나운서가 얼굴에 전범기를 그린 일본 팬을 보고 "유럽에서는 전범기에 대한 인식이 낮지만 아시아에서는 나치 문양이나 다름없다. 축구장에서 퇴출되어야 한다"라고 말한 것을 문제로 삼았다.
도쿄스포츠는 "끈질긴 한국, 이번에는 아나운서까지 일본 서포터에게 분노"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한국이 브라질 월드컵에서 또다시 일본에 트집을 잡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스포츠는 "중국이나 한국 외에는 그다지 화제가 되지 않고 있다. 이번에도 한국의 네티즌들만 '일본이 미쳤다', '아시아 동지라고 생각해서 응원하고 있었는데 이제 안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배성재 아나운서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도쿄스포츠는 "배성재 아나운서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는 인물인 듯하다. 2012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의 은메달에 불복해 자신의 SNS에 '소치는 올림픽의 수치' '푸틴, 동네 운동회를 할 거라면 우리를 왜 부른 거냐' 등의 문제 발언을 한 적이 있다"며 배성재 아나운서의 과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배성재 전범기 비판, 일본은 부끄러운 과거를 자랑스러워하는 게 가장 큰 문제" "배성재 전범기 비판, 배성재 아나운서 맞는 말 했는데" "배성재 전범기 비판, 배성재 아나운서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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