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투수 유망주들을 끊임없이 쏟아내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또 한 명의 유망주를 메이저리그에 올린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한국시간)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 선발 투수로 마르코 곤잘레스를 예고했다. 이날 경기가 그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이다.
세인트루이스는 마이클 와카가 오른 어깨 스트레스 반응, 하이메 가르시아가 왼 어깨 염증으로 나란히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선발 자리에 공백이 생겼다. 이보다 앞서서는 지난 4월 조 켈리가 타석에서 전력 질주를 하다 햄스트링을 다쳐 두 달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 투수 잘 키우기로 유명한 세인트루이스가 또 하나의 유망주를 올린다. 사진= MK스포츠 DB |
곤잘레스는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9순위로 세인트루이스에 지명됐다. 지명 이후 바로 루키리그에 투입된 그는 루키와 상위 싱글A에서 8경기에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23 1/3이닝동안 18피안타 8실점(7자책) 2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더 압도적이다. 상위 싱글A와 더블A에서 13경기에 76 1/3이닝 67피안타 22실점(16자책) 78탈삼진 1
콜로라도주 포트 콜린스에서 고등학교를 다닌 그는 2010년 콜로라도 로키스의 지명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하고 대학 진학을 선택했다. 그리고 4년 뒤, 자신의 고향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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