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일본이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일본은 25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C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1-4로 졌다.
↑ 사진=ⓒAFPBBNews = News1 |
16강에 진출하기 위해 승리가 필요했던 일본은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밀어 붙였다. 하지만 골문 앞에서의 세밀함이 떨어졌다.
일본은 상대의 역습 한 방에 무너졌다. 곤노 야스유키는 전반 17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아드리안 라모스에게 거친 태클을 해 경고를 받았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후안 콰르라도는 가운데로 강하게 차 넣어 상대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프리킥 기회를 살리지 못한 일본은 전반 추가 시간에 골을 넣었다. 혼다 게이스케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오카자키 신지가 골문 오른쪽에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콜롬비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하메스 로드리게스, 카를로스 카르보네로를 투입했다.
교체 카드는 바로 효과를 나타냈다. 잭슨 마르티네스는 후반 10분 골문 정면에서 드리블 돌파를 한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왼발슛을 해 상대 오른쪽 골망을 흔들리게 했다.
이후 일본의 공격, 콜롬비아의 역습이 계속됐다. 콜롬비아는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로드리게스의 침투 패스를 마르티네스
콜롬비아는 후반 40분 골키퍼 파리드 몬드라곤을 투입했다. 43세인 몬드라곤은 월드컵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웠다.
로드리게스는 후반 44분 두 번의 속임 동작으로 수비수를 제친 후 골문 왼쪽에서 칩슛으로 대회 세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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