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홈경기에서 삼중살을 당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비디오 판독이 만든 삼중살이었다.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다.
상황은 이랬다. 4회 무사 1, 3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타구가 다소 짧았지만, 3루 주자 디 고든이 홈으로 들어왔다.
고든의 빠른 발이면 세이프가 될 수도 있었지만, 좌익수 마이클 브랜틀리의 송구가 더 빨랐다. 홈에서 아웃됐고, 그 틈을 노린 야시엘 푸이그가 2루로 달려 세이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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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 고든이 홈에서 아웃당하고 있다. 이는 삼중살의 두 번째 아웃이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그러자 이번에는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나섰다. 매팅리는 홈에서 고든의 아웃 판정에 대해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고든의 발이 포수의 미트보다 약간 빨라 보였지만,
다저스 홈경기에서 삼중살이 나온 것은 2012년 4월 16일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 이후 처음이다. 당시에는 다저스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삼중살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2011년 4월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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