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7·LA다저스)이 무사사구로 구단 기록을 이었다.
류현진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이날도 7회까지 경기를 책임졌다. 최종 성적은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2실점. 투구 수는 101개, 평균자책점은 3.08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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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이 무사사구 투구로 구단 연속 기록을 이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류현진은 이번 시즌 유독 볼넷에 인색하다. 3월 31일 샌디에이고전, 4월 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3볼넷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경기는 모두 2볼넷 이하로 막았다. 무사사구 경기도 이날까지 포함해 네 차례나 된다.
이날 류현진이 무사사구를 기록하면서 다저스 선발진은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36경기 연속 2볼넷 이하를 허용했다. 전날 경기에서 이미 35경기 연속 기록을 세우며 내셔널리그 타이 기록을 세운 다저스는 이날 경기까
기존 최다 경기 연속 기록은 미네소타가 2005년 4월 14일부터 5월 24일까지 세운 36경기 연속이다. 4일 콜로라도 원정에 선발 등판하는 잭 그레인키가 또 다시 2볼넷 이하를 허용할 경우, 다저스 선발진은 새 역사를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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