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최근 3경기에서 호투 중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팀 린스컴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린스컴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 1/3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5-3으로 이기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8승. 투구 수는 105개 평균자책점은 3.91이 됐다.
지난 6월 26일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노히트노런(9이닝 1볼넷 6탈삼진)을 기록한 그는 지난 2일 세인트루이스전 8이닝 무실점에 이어 또 한 번 압도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최근 3경기 23 1/3이닝 1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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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즌 8승을 거둔 팀 린스컴이 경기 내용을 평가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조미예 특파원 |
그는 “구위가 받쳐주면서 제구까지 되고 있다. 오늘은 공이 몇 개 높게 들어간 게 있었지만, 브레이킹볼 비율을 높이면서 극복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매 상황마다 다른 전략을 짰다. 땅볼이면 땅볼, 삼진이면 삼진을 목표로 하고 투구했다”며 상황별로 다르게 대처한 것이 통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투구를 지켜 본 브루스 보치 감독은 “원했던 투구 내용이 나오고 있다. 투구 동작에서 무리하게 힘이 들어가지 않고 쉽게 잘 던지고 있다. 제구가 잘 되면서 꾸준히 성공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
한편,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만 이번 시즌 3승을 거둔 그는 샌디에이고에게 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저 꾸준히 좋은 내용을 보여주려고 노력한다”며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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