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시즌 중 제2의 스프링캠프를 거치고 돌아온 넥센 히어로즈의 우완투수 문성현(23)이 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넥센은 8일부터 청주에서 한화 이글스와 주중 3연전을 갖는다. 7월을 5승1패로 기분 좋게 시작한 넥센은 8일 선발로 문성현을 예고했다. 문성현은 목동 롯데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2패). 지난 5월1일 잠실 LG전 이후 62일 만에 따낸 선발승이라 더욱 값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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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센의 영건 문성현이 다시 선발투수로 연착륙을 시도한다. 지난 2일 목동 롯데전에서 복귀 신고식을 승리로 장식했던 문성현은 타자친화적 구장인 청주구장에서 한화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시험무대에 오르게 된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제 한화전에서 다시 한 번 호투를 통해 정상궤도에 올라왔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올 시즌 문성현은 한화전에 한 번 등판했는데 성적은 신통치 않다. 5월22일 목동 한화전에서 불펜으로 나와 1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삼진으로 6실점했다. 이 경기가 문성현의 2군행을 확정짓는 경기였다는 점에서 각오는 남다르다.
물론 롯데와의 복귀전에서 나타난 아쉬운 점도 떨쳐야 한다. 바로 4개의 볼넷이 그것. 염경엽 감독은 “공을 놓는 순간 어깨가 반대쪽으로 넘어가는 등 안 좋을 때 모습이 보여 아쉬웠지만 훈련을 통해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성현은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1군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았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
한편 한화는 이날 선발로 좌완 송창현을 내보낸다. 올 시즌 1승7패 평균자책점 5.00으로 기대 이하의 투구를 보이고 있는 송창현은 넥센 상대로 올 시즌 2경기에 나가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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