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인 타자 브렛 필(30)의 복귀가 후반기로 미뤄졌다.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은 8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서 부상 재활 중인 필의 복귀 계획을 전했다. 선 감독은 “지난 토요일 퓨처스 재활 경기서 몸에 이상을 느꼈다고 하더라”며 “아마 전반기 복귀는 어렵고 후반기에나 1군에 올라올 것 같다”고 밝혔다.
필은 6월 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상대 선발 배영수의 공에 왼쪽 손등을 맞아 미세골절상을 당했다. 부상 전까지 필은 타율 3할2푼(178타수 57안타)에 13홈런 40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KIA 공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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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의 외인타자 브렛 필의 전반기 복귀가 무산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선 감독은 “다시 재활군으로 내려갔다”며 필의 복귀가 올스타브레이크 이전까지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쁜 소식도 있다. 바로 신종길의 합류다. 선 감독은 “신종길은 빠르면 내일(9일) 합류할 수도 있다”면서 “신종길이 돌아와 6번 타순을 맡아준다면 여유가 생길 것이다”라며 기대
신종길과 필이 합류한다면 KIA의 타선은 상당한 짜임새를 갖게 된다. 선 감독은 “안치홍이 잘 쳐주고 있으니 당분간 5번에 서고 신종길이 6번에 선다면 하위타순으로 이어지는 짜임새가 좋아질 것”이라며 신종길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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