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B급 발언, "K리그 최고 선수…유럽가면 B급" 발언 논란

↑ 홍명보 B급 발언/사진=MBN

홍명보 B급 발언, "K리그 최고 선수…유럽가면 B급" 발언 논란

홍명보 감독의 B급 발언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입니다.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지난 7월과 올 1월 국내에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전지훈련을 했으며, 그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비교했다"며 선수 발탁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운을 띄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K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유럽에 나가면 B급일 수 밖에 없다"며 "우리 K리그에 있는 선수들은 그 밑에 있는데 과연 잘하는 선수가 유럽에 가서 출전하지 못하고, 지금 그 선수들보다 조금 수준이 떨어지는 선수가 경기를 하고 있을 때 과연 어떻게 선수 구성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했었다"고 월드컵 선수 구성에 대한 고충을 털어 놓았습니다.

이어 "좋아하는 선수만 데리고 월드컵에 가는 감독은 없다"며 "더 철저히 검증했고 냉정하게 판단했다. 외부에 좋지 않게 비치는 것은 내 실수지만 의리 논란은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B급 발언에 대해 일부 축구 팬들은 K리그를 무시한 발언이라며 반발했습니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 윤석영 등 일명 '홍명보의 아이들'로 불리는 특정 선수들을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발탁해 '의리 축구' 논란을 빚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B급 발언에 네티즌들은 "'홍명보 감독의 B급 발언' 축구팬들 속상하겠네" "'홍명보 감독의 B급 발언', 홍명보 B급 발언 대박" "홍명보 감독의 B급 발언, K리그 무시한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