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월드컵 골든볼 후보를 발표했다.
FIFA는 12일(한국시간) 브라질월드컵 골든볼 후보 10명을 공개했다. 결승에 진출한 독일과 아르헨티나 총 7명으로 도배를 했다.
독일은 가장 많은 4명을 배출했다. 주장 람(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뮐러, 크루스(이상 바이에른 뮌헨), 후멜스(도르트문트)가 이름을 올렸다. 람과 후멜스가 골든볼을 차지할 경우, 역대 월드컵 최초로 수비수가 수상하게 된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아’ 메시(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마스체라노(바르셀로나),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가 포함됐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우승과 함께 골든볼 수상으로 마라도나를 넘어설 지가 관심이다. 마라도는 1986 멕시코월드컵 골든볼 수상자다.
↑ 리오넬 메시는 디에고 마라도나가 이뤘던 월드컵 우승 및 골든볼 수상의 전철을 28년 만에 밟을까. 사진(브라질 상파울루)=ⓒAFPBBNews = News1 |
골든볼을 비롯해 골든글러브(GK), 베스트 영플레이어 등 개인상 후보도 함께 공개했다. 골든글러브에는 신들린 선방으로 코스타리카의 돌풍을 일으켰던 나바스(레반테)를 비롯해 독일과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이끈 노이어(바이에른 뮌헨)과 로메로(모나코)가 후보로 선정됐다.
23세 이하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빛난 별에게 주는 베스트 영플레이어 후보로는 데파이(에인트호벤), 포그바(유벤투스), 바란(레알 마드리드)가 뽑혔다. 3명 중 2명(포그바, 바란)이 프랑스 출신이라는 게 눈에 띈다.
※역대 월드컵 골드볼 수상자 명단
1982 스페인월드
1986 멕시코월드컵 : 마라도나(아르헨티나)
1990 이탈리아월드컵 : 스킬라치(이탈리아)
1994 브라질월드컵 : 호마리우(브라질)
1998 프랑스월드컵 : 호나우두(브라질)
2002 한일월드컵 : 칸(독일)
2006 독일월드컵 : 지단(프랑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 포를란(우루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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