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브라질월드컵에서 미국을 16강으로 이끈 저메인 존스가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축’을 했다.
존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LA다저스의 경기를 앞두고 기념 시구를 했다.
정확히 말하면 ‘시구’와 ‘시축’을 동시에 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A.J. 엘리스가 마운드에 앉은 가운데 공을 던진 그는 공이 제대로 날아가지 않자 마운드를 떠나지 못하고 뭔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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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저메인 존스가 시구와 시축을 동시에 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엘리스는 포수답게 슈팅을 왼손으로 블로킹 한 뒤 공을 들고 존스를 맞이했다. 관중들은 브라질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인 그에게 박수갈채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난 존스는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바이엘 레버쿠젠, 샬케 04 등 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지난 1월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터키 리그 베식타스로 이적했고, 이번 월드컵 최종 명단에 합류해 포르투갈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팀의 16강 진출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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