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 매팅리 “크로포드는 좋은 선수, 문제는 부상”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칼 크로포드를 선발 라인업에 복귀시킨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그 배경을 설명했다.
매팅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크로포드 기용에 대해 말했다.
이날 다저스는 맷 켐프를 제외하고 크로포드를 2번 좌익수로 배치했다. 이날 다저스는 크로포드를 포함, 4명의 좌타자를 라인업에 배치했다.

↑ 돈 매팅리 감독은 칼 크로포드가 다치지만 않으면 좋은 선수라고 말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매팅리는 발목 부상에서 복귀한 크로포드에게 백업 외야수 역할을 부여했다. 13일에는 ‘더 많은 타석 기회’를 이유로 크로포드가 중견수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하루 만에 다시 그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솔직히 크로포드를 라인업에 넣은 이유를 설명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말문을 연 매팅리는 “크로포드는 이미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다. 단 한 가지 문제는 그가 지금의 건강을 꾸준히 유지하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후반기 선발 기용 문제에 대해서는 “더 지켜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후반기에도 다양한 조합을 시도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승리를 최우선으로 할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들어가는 매팅리는 “선수들에게 올스타 휴식기와 관련해 얘기했다. 휴식기를 즐기되 부상을 당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출전하는 선수들에게는 자랑스러운 성과이며 이를 즐기라고 당부했다. 고든에게는 특별히 당부했고, 푸이그는 특별히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나는 집으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정원을 손질하며 시간을 보낼 것”이라며 휴식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LA다저스 선발 라인업
1번 디 고든 2루수
2번 칼 크로포드 좌익수
3번 야시엘 푸이그 우익수
4번 아드리안 곤잘레스 1루수
5번 안드레 이디어 중견수
6번 후안 유리베 3루수
7번 A.J. 엘리스 포수
8번 미겔 로하스 유격수
9번 류현진 투수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
1번 크리스 디노르피아 우익수
2번 체이스 헤들리 3루수
3번 카를로스 쿠엔틴 좌익수
4번 야스마니 그랜달 포수
5번 레네 리베라 포수
6번 카메룬 메이빈 중견수
7번 브룩스 콘래드 2루수
8번 알렉시 아마리스타 유격수
9번 타이슨 로스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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