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릭 지터 은퇴'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가 올스타전을 끝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현역 마지막 무대를 화려하게 마쳤다.
데릭 지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타켓 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은퇴 경기를 펼쳤다.
데릭 지터는 1회말 첫 타석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가 후속타자의 3루타로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3-2로 앞선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하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데릭 지터는 4회초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알렉세이 라미레스와 교체될 때까지 2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화려하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기립박수로 경의를 표했다. 이에 데릭지터는 모자를 벗고 흔들며 화답했다.
데릭 지터는 1995년 양키스에서 데뷔해 올해로 20년째 한 팀에서만 유격수로 뛰어왔다. 1998년 올스타전에 처음 발탁된 이후 총 13차례 출전한 그는 지난해 부상으로 부진했고 올 시즌 전반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데릭 지터는 올해 전반기까지 통산 타율 0.311, 안타 3408개, 1286 타점을 기록했으며 1996년, 1998∼2000년, 2009년 5차례 양키스를 월드시리
데릭 지터 은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데릭 지터 은퇴, 유종의 미를 거뒀네" "데릭 지터 은퇴, 20년 동안 한 팀에서 뛰다니" "데릭 지터 은퇴, 마지막까지 활약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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