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의 육상 스타 저스틴 게이틀린(32)이 남자 200m에서 시즌 최고 기록을 세웠다.
게이틀린은 19일(한국시간) 모나코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10차 ‘헤라클레스 육상대회’ 남자 200m 결승에서 19초68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달 중순 워렌 위어(25·자메이카)가 세운 남자 200m 시즌 최고기록(19초82)을 0.14초 끌어내리며 시즌 기록을 새롭게 썼다.
순조로운 출발이다. 게이틀린은 이달 4일 스위스 로잔에서 펼쳐진 IAAF 다이아몬드리그 7차 대회 100m에서도 시즌 최고기록(9초80)을 세우며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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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저스틴 게이틀린이 남자 200m에서 시즌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사진(모나코)=AFPBBNews = News1 |
게이틀린은 우사인 볼트(28)와 아사파 포웰(32·이상 자메이카)을 의식한 듯 “두 명의 뛰어난 자메이카 스프린터들과 맞붙을 준비가 됐다. 올해 다이아몬드리그 100m에서 최강자로 남고 싶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반면 금지약물 복용으로 받은 1년 출전정지 징계를 마치고 이달 4일 복귀한 타이슨 게이(32·미국)는 복귀 이후 첫 200m 출전에서 20초22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물렀다. 니켈 아쉬미드(24·자메이카)가 19초99로 부문 2위에 이름으 올렸고, 크리스토프 르매트르(24·프랑스)가 20초08로 3위에 올랐다.
여자 100m에서는 미국의 토리 보위(24)가 10초80의 시즌 최고기록으로 우승을
캠벨-브라운은 10초96으로 2위에 머물렀고, 프레이저-프라이스는 11초01의 성적으로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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