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니시노미야) 안준철 기자] 닛폰햄 파이터스의 영건 오오타니 쇼헤이(20)가 광속구 하나로 일본 열도를 뜨겁게 만들었다.
오오타니는 19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2014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에 퍼시픽리그 선발로 나왔다. 1회초 윌리 모 페냐의 스리런등 4점을 내준 타선 덕에 어깨가 가벼워진 상태서 마운드에 오른 오오타니는 선두타자 도리타니 다카시(한신)와의 대결에서 초구를 161km 직구로 던져 관중들을 놀라게 하더니 두 번째 던진 공의 스피드가 전광판에 162km라고 찍히자 관중석은 들끓기 시작했다. 이는 일본에서도 가장 빠른 스피드 기록이다. 요미우리에서 마무리로 활약했던 마크 크룬이 162km를 찍었던 적이 있다.
↑ 사진(日 니시노미야)=안준철 기자 |
하지만 직구를 고수하던 오오타니는 도리타니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후속 야마다 데쓰토(야쿠르트)를 159km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계속 직구를 던지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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