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 매팅리 “우익수 켐프, 최고는 필요없으니 최선을”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츠버그) 김재호 특파원] “최고도 바라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달라.”
맷 켐프를 우익수로 기용한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그에게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매팅리는 22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익수’ 켐프에 대해 언급했다.

↑ 돈 매팅리 감독이 우익수 맷 켐프에 대한 당부를 남겼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이날 매팅리는 켐프를 4번 우익수에 배치했다. 켐프가 우익수로 뛰는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안드레 이디어가 중견수, 칼 크로포드가 좌익수로 투입된다.
야시엘 푸이그가 왼손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새로운 조합이 나온 것. 이에 대해 매팅리는 “지금이 새로운 자리를 실험해 볼 기회라고 생각했다”며 그를 우익수에 투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켐프가 우익수 자리에서 완벽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이해한다”며 말을 이은 매팅리는 “완벽은 기대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남겼다.
그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핸리 라미레즈와 푸이그에 대한 소식도 덧붙였다. “특별히 나아진 것은 없다. 여전히 통증이 남아 있다”며 여전히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둘은 세인트루이스의 의료시설이 만족스럽지 않아 피츠버그로 이동한 뒤 다시 X-레이 검사를 받았으며, 여전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매팅리는 푸이그의 경우 필요에 따라 대타로 나올 수 있다고 했지만, 두 선수 모두 특별한 상황이 아닌 이상 이날 경기에서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LA다저스 선발 라인업
1번 디 고든 2루수
2번 저스틴 터너 유격수
3번 아드리안 곤잘레스 1루수
4번 맷 켐프 우익수
5번 안드레 이디어 중견수
6번 칼 크로포드 좌익수
7번 후안 유리베 3루수
8번 A.J. 엘리스 포수
9번 류현진 투수

피츠버그 선발 라인업
1번 조시 해리슨 3루수
2번 스탈링 마르테 좌익수
3번 앤드류 맥커친 중견수
4번 가비 산체스 1루수
5번 닐 워커 2루수
6번 러셀 마틴 포수
7번 조디 머서 유격수
8번 마이클 마르티네스 우익수
9번 에딘슨 볼퀘즈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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