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인턴기자] 2006년 홈런 58개를 치며 내셔널 리그 MVP에 빛났던 필라델피아 필리스 라이언 하워드(35)의 방출 가능성이 떠올랐다. 하워드는 올 시즌 97경기에 나서 타율 0.224에 장타율 0.377, 홈런 15개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기록하는 등 최근 몇 년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부상마저 안고 있어 설상가상의 상태다.
↑ 필라델피아 1루수 라이언 하워드의 방출설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美 애틀랜타)=AFPBBNews=News1 |
특히 필라델피아 지역 신문 CSN Philly의 짐 솔즈베리에 따르면, 필라델피아는 1루수 하워드를 방출하고 내년 시즌 새로운 1루수와 함께 시작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하워드는 2016년까지의 대형 계약에 묶여있지만, 구단은 하워드가 많은 돈을 삼키는 것을 원치 않아왔다고 한다.
여러 소식통들은 필라델피아가 트레이드 논의를 하면서 하워드의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하워드에게는 이번 시즌 2천5백만 달러(한화 약 257억 1,250만원)와 2015-16시즌의 6천만 달러(한화 약 617억1,000만 원)가 걸려있어, 그 어떠한 팀도 그러한 거액에 하워드를 데려가려고 하지 않는다고도 밝혔다.
가능한 다음 단계는 필라델피아가 하워드를 방출하는 것이다
필라델피아가 정말로 하워드와의 관계를 끊어낸다면, 다른 구단이 하워드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계약할 수 있다. 이는 하워드를 플래툰 시스템에 맞춰 기용하거나 지명타자로 사용하면서도 손실을 최소화할 기회를 잡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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