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올 시즌에 앞서 ‘돌부처’ 오승환은 FA로 한신 타이거즈(일본)의 유니폼을 입었다, 리그 최강 마무리로 군림했던 오승환이 빠지면서 모두가 삼성의 뒷문을 걱정했지만 ‘원조 마무리’ 임창용이 메이저리그에서 삼성으로 복귀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많은 팬들은 ‘돌직구’가 떠나자 ‘뱀직구’가 돌아 왔다며 안심했고 환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임창용은 흔들리고 있다. 30일 LG전에서 또 다시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비록 채태인이 9회말에 끝내기안타를 때려내며 승리를 거둬 비난의 직격탄은 피했지만 불안하기 짝이 없다. 임창용은 지난 22일 롯데전을 기점으로 4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안정감을 보였지만 5경기 만에 다시 무너졌다, 올 시즌 28번의 세이브 기회 중 21세이브를 기록했고 7번의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7번의 블론세이브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횟수다.
통상 한 시즌 동안 40번 정도의 세이브 기회가 찾아온다고 봤을 때 블론세이브가 5차례 이상이면 마무리 투수로서 위험한 것으로 보고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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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창용은 30일 LG전에서 한 점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시즌 7호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사진(대구)=옥영화 기자 |
삼성은 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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