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무더운 여름을 나는 데 보양식만한 것도 없다. 오승환의 동료이자 올 시즌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같이 입은 마우로 고메스(30)가 특이한 보양식을 밝혔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3일 ‘고메스의 보양식이 장어가 아닌 볶음밥과 미소라멘으로 구성된 중화세트’라며 ‘고메스의 중화세트가 여름 한신 타선을 이끌고 있는 고메스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고메스는 2일까지 타율 2할8푼7리, 17홈런, 76타점으로 한신의 4번타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고메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한신은 센트럴리그 선두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3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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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외국인선수는 그 나라 고유의 음식문화 때문에 고생을 하기도 하지만, 잘 적응하면서 순항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한국의 경우에도 LG에서 뛰었던 레다메스 리즈가 짬뽕을 유독 즐겼고, 롯데 쉐인 유먼은 찜닭을, 넥센 헨리 소사는 영광굴비를 좋아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올 시즌 한국 무대를 처음 밟은 LG 코리 리오단은 호떡의 매력에 빠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로부터 호떡 제공 예약이 빗발치고 있다.
그렇다면 역시 같은 한신 소속인 오승환은 어떤 일본음식을 즐겨먹을까. 한국에도 라멘이나 스시 등 일식점이 많이 생겨 오승환은 딱히 가리는 것 없이 다 잘 먹는다. 종종 야끼니꾸(고기구이집)를 찾아 스테미너를 보충하지만 오승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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