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의 남자친구인 김원중(30) 병장이 저지른 일탈행위가 중국 언론에도 잇달아 보도되어 국제 망신을 사고 있다. 최근 중국과 타이완에서는 과연 퇴폐마사지는 없었겠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원중은 국군체육부대(상무) 숙소를 무단이탈한 6월 27일 타이전통마사지업소에서 2시간 동안 시술을 받고 복귀하다 음주운전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한 것이 지난 6일 뒤늦게 드러났다. 사고로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된 당한 김원중은 상무 선수 및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자격이 박탈됐다. 체육특기병이 아닌 일반병사로 보직이 변경된다.
↑ 중국 ‘시나닷컴’ 본사와 타이완판이 김원중이 과연 퇴폐마사지와 무관한지 의문을 표했다. 사진=MK스포츠 DB
이에 대해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 본사와 타이완판은 11일(한국시간) ‘김연아 남자친구의 당황스러운 사생활… 퇴폐마사지는 없었나?’라는 제목의 자체기사에서 “한국 국방부는 ‘타이전통마사지업소’에서 ‘선정적인’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으나 ‘광범위한 의심’을 사고 있다”면서 “이러한 발언은 ‘유죄는 인정하나 사건을 축소하는’ 전형적인 형태다. 게다가 김원중은 상무 훈련 기간 종종 사적으로 외출하여 술을 사왔다는 ‘흑역사’가 있어 신뢰도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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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 그치지 않고 ‘시나닷컴’은 “김원중이 참가한 국가대표팀 합동훈련은 해당 기간 사적으로 외출하여 마사지를 받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면서 “김원중은 현재 상무팀 소속으로 병역복무 중이라는 것이 더 나쁜 영향을 줬다”고 꼬집었다.
김원중의 일탈은 중국 국영 혹은 관영매체와 일본 스포츠신문 등에서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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