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첫날 중위권에 머물면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출전권 획득에 빨간불이 켜졌다.
배상문은 15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서지필드 골프장(파70.7130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1라운드를 중위권으로 출발한 배상문은 126위에서 현재 페덱스컵 랭킹 130위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125위까지 주어지는 PO 출전권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중상위권으로 도약해야 한다.
↑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중위권에 머문 배상문 사진(미국 노스캐롤라이나)=ⓒAFPBBNews = News1 |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배상문은 13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17번홀 보기와 18번홀(이상 파4)에서 버디로 맞바꾸며 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이후 후반 2번홀(파4) 버디와 3번홀(파3) 보기를 기록한 뒤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1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쳤다.
양용은(42.KB금융그룹)도 중위권에 머물면서 PO 출전권은 물론 시드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확보했던 5년간 출전권의 혜택이 올해로 종료되는 양용은은 현재 23만7565달러로 상금랭킹 179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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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에는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 7언더파 63타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뒤를 이어 6언더파 64타를 기록한 웹 심슨과 윌리엄 맥거트(이상 미국)가 1타차 공동 2위로 바짝 추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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