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마인츠 05가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3부리그 켐니츠 FC와의 ‘2014-1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 원정에서 5-5 무승부 후 승부차기 4-5로 탈락했다. ‘DFB 포칼’은 독일 FA컵에 해당한다.
마인츠는 8일 그리스 1부리그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2차 예선 원정 2차전에서 1-3으로 진 이후 2연속 무승이다. 승부차기는 공식전적으로는 무승부이기는 하나 사실상 2연패다. 홈에서의 1일 1차전에서는 1-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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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인츠가 DFB 포칼 1라운드 원정에서 승부차기 4-5로 졌다. 살러(왼쪽)가 켐니츠 선수와 공을 다투고 있다. 사진(독일 켐니츠)=AFPBBNews=News1 |
구자철은 후반 28분 3-2를 만드는 역전 골을 넣었으나 정규시간 종료 3분을 남기고 니코 붕게르트(28·독일)가 자책골을 넣어 연장전에 돌입했다. 오른쪽 수비가 주 위치인 붕게르트는 후반 23분 오른쪽 날개 베네딕트 살러(22·이상 독일) 대신 수비강화를 목적으로 투입됐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붕게르트는 연장 전반 13분 실점하여 우울한 분위기였던 연장 후반 4분 4-4를 만드는 동점 골을 넣어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그러나 양 팀은 120분 경기 막판 2분 동안 1골씩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승부차기까지 갔다.
구자철과 박주호는 각각 2번과 4번 키커로 나와 성공했다. 그러나 마인츠는 3번 키커 곤살로 하라(29·칠레)가 상대 골키퍼에 막힌 것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켐니츠는 5명 키커 전원이 임무를 완수했다.
이날 득점으로 구자철은 시즌 3경기 2골 1
시즌 3경기 만에 유로파리그와 FA컵에서 탈락한 마인츠는 이제 분데스리가뿐이다. SC 파더보른 원정(24일 밤 11시 30분)으로 리그 일정을 시작한다. 파더보른은 1907년 창단 후 첫 분데스리가 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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