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인턴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좌완 선발 드류 스밀리(25)가 8-0 완봉승으로 시즌 8승(10패)을 따냈다.
스밀리는 23일(한국시간)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이날 완봉승은 스밀리의 생애 첫 완봉승으로 기록됐다.
↑ 템파베이의 좌완선발 드류 스밀리가 23일(한국시간) 토론토전서 생애 첫 완봉승을 따낸 뒤 축하받고 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News1 |
디트로이트서 트레이드돼 템파베이에 자리를 잡은 스밀리는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조 매든 템파베이 감독은 “이 구장에서 나온 최고의 피칭이었다”며 스밀리의 역투를 칭찬했다.
타선에서는 에반 롱고리아가 빛났다. 롱고리아는 이 경기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1홈런 포함) 3타점으로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롱고리아는 2회초 상대 선발 마커스 스트로맨을 상대로 시즌 16호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린 데이어 3회 안타, 5회 볼넷까지 기록했다.
롱고리아의 활약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롱고리아는 팀이 5-0으로 이기고 있던 6회초 무사 만루서 타석에 들어서 2타점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이날
토론토 선발 스트로맨은 5이닝 10피안타(1피홈런 포함) 3볼넷 6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시즌 5패(7승)째를 떠안았다.
이 경기로 AL 동부지구 4위 템파베이는 시즌 63승 65패(승률 0.492)로 시즌 65승 63패(승률 0.508)가 된 3위 토론토에 두 경기차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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