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39·미국)가 스윙 코치였던 숀 폴리(40·캐나다)와 결별하면서 그의 다음 코치는 누가 될 것인지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즈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폴리와의 결별을 발표했다.
2010년 하반기부터 폴리와 함께 한 우즈는 그 기간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일궈내지 못했다. 그의 '성 추문'이 겹친 문제도 있었으나 어쨌든 이렇다 할 결과물이 없었기 때문에 폴리와 함께 한 기간을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하기는 어렵게 됐다.
특히, 올해는 허리 수술 등이 겹치면서 메이저 대회에 두 차례 불참하고 나머지 두 차례 대회에서도 69위와 컷 탈락이라는 최악의 성적에 그쳤다.
우즈가 2010년 5월 행크 헤이니와 결별하고 나서도 후임에 대한 전망이 잇따랐다. 6년간 함께 한 헤이니 대신 누가 우즈의 스윙 코치가 될 것인지는 골프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였기 때문이다.
우즈는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당분간 혼자 활동할 것"이라며 후임 코치 선임에 대한 계획을 따로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의 전 코치인 부치 하먼이 다시 우즈와 호흡을 맞추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
하먼은 1996년부터 2003년까지 우즈를 지도한 교습가다. 우즈가 메이저 대회에서 올린 14승 가운데 8승이 하먼과 함께하던 시절에 나왔다.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 18승에 도전하는 우즈로서는 가장 시급한 것이 메이저 우승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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