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논란이 된 4회 칼 크로포드의 득점 과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4로 이겼다.
이날 승부처는 4회였다. 다저스는 2-2로 맞선 상황에서 순식간에 6득점, 승부를 사실상 결정지었다. 비디오 판독이 결정타였다. 1사 1, 2루에서 A.J. 엘리스의 안타 때 크로포드가 홈에 들어오다 아웃됐지만, 비디오 판독으로 뒤집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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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매팅리 감독이 논란이 됐던 4회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美 피닉스)= 조미예 특파원 |
매팅리는 “의심할 여지없이 태그할 때 공이 글러브에 없었다. 홈 충돌 방지 규정이 아니었더라도 포기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상황 자체는 세이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홈 충돌 방지 규정 위반 여부를 비디오 판독 요청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심판들은 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를 봐야 한다. 포수의 블로킹 여부는 심판이 제대로 보기 힘들 수도 있다”며 비디오 판독이 필요했던 이유를 강조했다.
그는 “이 규정은 모두에게 새로운 것이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위치 선정을 요구한다. 이에 대한 설명이 더 명확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리플레이 리뷰는 그 과정이다.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다. 규정이 명확해질수록,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홈 충돌 방지 규정이 더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당시 홈으로 들어왔던 크로포드
그는 새로운 홈 충돌 방지 규정에 대해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저 홈으로 들어갈 때 내 길을 확인하고, 그 길을 통해 득점하려고 노력할 뿐”이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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