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남구 인턴기자] 이상화(26·롯데 자이언츠)가 ‘7연패 탈출’이라는 특명을 수행해내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팀의 연패를 막아 낼 수 있는 호투였다.
이상화는 2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⅓이닝을 소화하며 6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고 팀이 5-3으로 리드하고 있는 6회 마운드를 정대현에게 넘겼다. 총 투구수는 92개.
↑ 이상화가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하고 팀이 5-3으로 리드하고 있는 6회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사진=MK스포츠 DB |
2,3회는 각각 안타를 하나씩 맞으며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후속타자를 범타처리하며 실점 없이 마무리 했다. 4회에는 2사 상황에서 나바로에게 볼넷으로 내보낸 뒤 도루를 허용했고 이어 박한이에게 적시타를 맞아 이날 경기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5회에는 최형우에게 선두 타자 볼넷을 내줬지만 조동찬에게 병살타
이상화가 마운드에서 버텨주는 동안 타선은 5점의 득점지원에 성공, 이상화는 시즌 첫 승 요건을 충족시키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자신의 첫 승도 달성 가능성도 중요했지만 팀의 7연패 탈출의 희망을 심어준 호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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