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이덕희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세계랭킹 10위 이덕희(16·마포고)가 2014 US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이덕희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주니어 챔피언십(Grade A)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사미르 쿠바르(17·미국)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1(3-6, 6-3, 6-2)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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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S오픈 주니어에서 이덕희가 힘겹게 사미르 쿠바를 꺾었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
이덕희는 초반에 당황했지만 2세트부터는 제 실력을 발휘했다. 2세트부터 이덕희는 주무기인 포핸드 스트로크와 서브, 다운더를 보이며 5-1까지 달아났다. 이 때 이덕희는 갑작기 구토 증세를 보이며 10분간 메디컬 타임을 갖기도 했다.
그 후 컨디션 난조로 이덕희는 연속 2게임을 내줬다. 하지만 다시 복귀 후 상태가 조금 호전된 이덕희 6-3으로 2세트에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2세트 마지막에서 분위기를
이덕희는 지난 6월 프랑스오픈 단·복식 16강에 진출했으며 최근 8월 중국 난징에서 열린 유스올림픽에 참가했지만, 단식 8강에서 허벅지 근육 경련으로 경기를 포기했었다.
[evelyn100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