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15 유럽프로축구 여름 이적시장이 2일(한국시간) 마감됐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정리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입·퇴단 명단을 보면 2명의 ‘Park’이 눈에 띈다. 아스널 FC가 방출한 박주영과 현역 은퇴로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계약을 종결한 박지성이 주인공이다. 한국팬들에겐 씁쓸한 장면이다.
↑ 이제 박지성과 박주영은 EPL에 없다. 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그리스 아테네)=MK스포츠 DB |
박주영은 AS 모나코(프랑스)와 아스널, 셀타 비고(스페인)과 왓포드 FC(잉글랜드)에서 뛰었다. 유럽프로축구 141경기 33골 16도움. 경기당 73.5분을 소화하며 90분당 공격포인트 0.43을 기록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박지성과 박주영은 각각 A매치 100경기 13골과 66경기 24골로 활약했다. 100경기는 한국 역대 8위, 24골은 공동 11위에 해당한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는 원정 첫 16강 진출을 합작했다.
그러나 EPL 기록을 비교하면 차이가 확연하다. 박지성이 153경기 20골 25도움을 기록하는 동안 박주영은 1경기 8분 출전이 전부다. 유럽클럽대항전의 최고봉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박지성은 54경기 4골 3도움이나 박주영은 2경기 68분에 그쳤다.
양박이 떠난 EPL. 이제 한국인 최고 스타는 기성용(2
박지성은 오른쪽 날개와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를 선호했다. 박주영은 중앙 공격수가 주 위치로 공격형 미드필더나 오른쪽 날개로도 투입됐다.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