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등판] 매팅리 “중견수 수비, 이디어보다 페더슨”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중견수 수비에 대해 안드레 이디어보다 신인 작 페더슨에게 더 깊은 신뢰를 드러냈다.
매팅리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다저스는 야시엘 푸이그를 제외하고 페더슨에게 중견수 선발 출전 기회를 줬다. 매팅리에 따르면, 푸이그는 이날 복통을 호소해 경기에 뛸 수 없는 상태다.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페더슨을 진정한 중견수라고 칭하며 그의 수비 능력에 신뢰를 드러냈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그는 이디어대신 페더슨을 선발로 올린 것에 대해 수비를 이유로 들었다. “페더슨은 진정한 중견수다. 이디어가 지난해 임시 중견수로서 잘해줬고, 스캇 반 슬라이크도 잘했지만, 이 두 선수는 진정한 중견수가 아니다”라며 페더슨이 중견수 위치에 더 어울리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베테랑 타자인 이디어 입장에서는 이제 갓 메이저리그에 모습을 드러낸 페더슨과 비교당하는 것이 반가운 일은 아닐 터. 그러나 매팅리는 “이디어의 중견수 수비에 만족하지 못한다. 그가 이에 대해 이해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냉정함을 보였다.
그는 페더슨이 포스트시즌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있다고 볼 수 있다. 팀의 상태를 살펴볼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한 로저 버나디나에 대해서는 “기동력을 갖춘 선수다. 지난해 확장 로스터 기간에 디 고든이 했던 것처럼 스피드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는 7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LA다저스 선발 명단
1번 디 고든 2루수
2번 핸리 라미레즈 유격수
3번 아드리안 곤잘레스 1루수
4번 맷 켐프 우익수
5번 칼 크로포드 좌익수
6번 후안 유리베 3루수
7번 작 페더슨 중견수
8번 A.J. 엘리스 포수
9번 류현진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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