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남은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 출신 투수 다르빗슈 유가 던지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텍사스 구단은 7일(한국시간) 다르빗슈가 남은 시즌을 던지지 않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르빗슈는 팔꿈치 염증으로 지난 8월 14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 자체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고 회복도 거의 완료됐지만, 텍사스 구단은 남은 시간 그의 복귀를 종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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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르빗슈 유의 시즌이 끝났다. 사진= 조미예 특파원 |
다르빗슈는 “의료진과 트레이너의 말을 따라야 한다”면서도 “나에게 있어 내 할 일은 시즌 내내 던지는 것이다. 이것을 할 수 없어 실망스럽다”며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휴식으로 다르빗슈는 보다 여유 있게 2015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오프시즌 다르빗슈는 오른 엉덩이 신경 통증을 치료하느라 체력 훈련보다는 재활에
다르빗슈는 “내년 시즌은 완전히 다른 해가 될 것이다. 올해는 잊어버리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을 22차례 선발 등판에 10승 7패 평균자책점 3.06의 성적으로 끝마치게 됐다. 남들보다 먼저 시즌을 마쳤지만, 182개의 탈삼진으로 이 부문 7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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