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이 가장 좋은 구질로 커브를 꼽았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날 선발로 나온 류현진은 6 2/3이닝 7피안타 1볼넷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팀은 5-2로 이겼지만, 자신은 7회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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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직구를 던지라는 사인이 나오기도 했지만 구속이 잘 나오는 상황이었기에 자신 있게 던졌다. 아쉽게도 코스 안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많은 삼진이 나온 것에 대해 류현진은 “직구와 커브, 두 개가 좋아서 나왔던 거 같다. 삼진보다는 점수를 안 주는 게 최고인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경기와 이번 경기 커브가 가장 좋았다. 그래서 많이 던졌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오는 13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지구 1,2위 팀 간의 중요한 대결이다. 그는 “일단 선발 역할만 할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중요한 경기인 만큼 더 집중해서 던지겠다”고 설명했다.
[영상= 매경닷컴 MK스포츠(美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 greatnemo@maekyung.com] [편집=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기자 / tmet231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