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495일 만에 선발승을 챙긴 여건욱(SK 와이번스)이 제구를 잡았다.
SK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12-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SK는 51승60패1무로 단독 5위로 등극했다. 5위였던 두산은 6위로 떨어졌다.
SK 선발 여건욱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101개.
경기 후 여건욱은 “팀이 중요한 시기에 선발로서 역할을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초반에만 무너지지 말자고 생각했다. 직구와 체인지업 제구가 잘됐다”고 말했다.
![]() |
↑ 여건욱이 살아났다.사진=MK스포츠 DB |
만루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6타점을 올린 김상현은 “2군에 있으면서 낮 경기가 생소하지 않았다. 공이 잘 보였다. 타격감도 괜찮았다. 경기 나가든 안 나가든 팀의 4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ball@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