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A대표팀(이용)과 아시안게임(김신욱·김승규) 차출 문제를 겪은 울산 현대가 경남 FC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조민국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7일 오후 5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24라운드 경남과의 홈경기에서 후반 43분 터진 김민균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한 울산은 상위스플릿 마지노선인 6위(10승6무8패·승점36) 자리를 유지하면서 5위 전남(승점39)을 한 게임 차로 따라잡았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경남은 여전히 최하위 12위(3승10무11패·승점19)에 머물렀다. 경남은 7월 이후 단 1승(4무7패)에 그치는 부진을 이어갔다.
![]() |
↑ 조민국(사진) 감독이 이끄는 울산이 주전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우며 경남에 2-1 승리를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전반 울산과 경남은 볼 점유율(울산 51%/ 경남 49%)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울산은 슈팅 숫자(괄호 안 유효슈팅)에서 7(4)대 2(1)로 앞서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4분 따르따는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았다. 전반 27분 울산은 패스플레이로 기분 좋게 선취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정동호와 따르따는 2대 1 패스를 시도했고, 마지막 정동호의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서용덕이 가볍게 골로 완성했다.
그러나 후반 초반 경남 스레텐의 동점골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경남은 후반 7분 코너킥 찬스에서 스테텐의 헤딩 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후반 12분 고창현의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렸다.
후반 21분 경남도 송수영이 프리킥 찬스에서 예리한 오른발
후반 43분 김민균은 코너킥 찬스에서 절묘한 시저스킥을 성공시키며 끝내 결승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울산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ksyreport@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