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루과이 평가전, '호세 히메네스 헤딩골'… '0-1'아쉬운 패배

↑ '한국 우루과이' /사진=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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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신임 감독이 직접 관전한 경기에서 한국이 투혼을 발휘했지만 아쉽게 패했습니다.

한국은 8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친선경기에서 0대1로 패했습니다. 4년 전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자 했지만 세트피스에서 집중력이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대표팀은 울리 슈틸리케 신임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과시하며 10월 A매치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신태용 코치는 예고대로 변형 스리백을 들고 나왔습니다. 스리백에 김영권, 기성용, 김주영을 배치했고, 미드필드진에 김창수, 박종우, 이명주, 차두리를 투입했습니다. 전방에는 손흥민, 이동국, 이청용이 공격을 이끌었고, 골문은 이범영이 지켰습니다.

전반 초반은 우루과이의 페이스였습니다. 우루과이는 과감한 압박을 펼치지는 않았지만 공간을 적절히 틀어막은 안정적인 수비로 한국의 공격을 차단했습니다. 차단한 볼은 곧바로 빠른 역습으로 이어졌습니다.

8분 로드리게스의 왼발슛이 빗나갔고, 11분에는 에르난데스가 헤딩슛을 날렸습니다. 19분에는 카바니가 밀어준 볼을 에르난데스가 중앙으로 침투하며 밀어넣었지만 다행히 김영권이 걷어냈습니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조금씩 공격의 수위를 올렸습니다. 기성용도 볼 소유시 과감히 전진하며 중원에 힘을 보탰습니다. 44분 차두리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 한명을 제친 후 때린 왼발슛이 실바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것이 가장 아쉬운 찬스였습니다.

후반 들어 한국은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후반 3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기성용이 헤딩슛으로 연결한 것을 시작으로 여러차례 찬스를 잡았습니다.

8분 이명주가 단독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무산됐습니다. 한국은 남태희를 투입하며 공격쪽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우루과이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17분 데 아라스카에타의 스루패스를 받은 에르난데스가 단독찬스를 잡았지만 이범영이 막아냈습니다.

한국은 22분 기성용의 장거리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단독찬스를 만들었지만 아쉽게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했습니다. 팽팽한 승부는 23분 우루과이의 손을 들었습니다. 데 아라스카에타의 프리킥을 히메네스가 헤딩슛으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한국은 후반 막판 공세를 펼쳤습니다. 후반 40분 손흥민의 날카로운 슈팅으로, 후반 41분에는 기성용이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습니다. 이후에도 한국은 계속해서 공세를 퍼부었지만 만회골은 넣지 못했고, 결국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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