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1위 삼성 라이온즈가 최근 상위권팀에게 고전하고 있다. 치열한 가을 야구가 예상된다.
삼성은 9일과 10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9일 경기에는 3-2로 앞섰지만 11회말 이종욱에게 끝내기 만루 홈런을 맞으며 3-6으로 졌다. 10일 경기에서는 1-2로 뒤진 9회 2사 2,3루에서 나온 박찬도의 2타점 역전 결승타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3위 NC를 상대로 삼성은 혈전을 펼쳤다. 두 팀은 총력전을 펼쳤고 결과는 팽팽했다. 2위 넥센 히어로즈에 2.5경기 차로 쫓기고 있는 삼성.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3승10패1무로 약했던 NC 모두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NC는 10일 승리로 삼성전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결국 두 팀의 승부는 경기 막판에 결정됐다. 9일 경기에서는 삼성, 10일 경기에서는 NC의 뒷문이 약했다.
↑ 삼성이 치열한 포스트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최근 삼성은 2,3위 팀들에게 고전했다. 삼성은 지난 8월 30일과 31일 치른 넥센과의 2연전에서 4-7, 0-7로 패했다. 30일 경기에서는 5회에 이성열에게 결승 투런을 허용했고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안지만이 ⅔이닝 4실점한 것이 뼈아팠다. 31일 경기에서는 상대 선발 문성현에게 6⅔이닝동안 한 점도 뽑지 못하며 꽁꽁 묶였다.
2연전의 패배는 컸다. 이로 인해 삼성은 2위 넥센의 맹렬한 추격을 받게 됐다. 상대에게 정규시즌 1위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줬다.
또한 릭 밴덴헐크, 장원삼 카드를 내고도 김대우, 문성현 선발 카드를 이기지 못한 점이 삼성 입장에서는 아쉬웠다.
삼성은 올 시즌 넥센에 8승6패1무를 기록하며 팽팽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삼성은 최근 통합 3연패를 한 팀이다. 2011년에는 2위 팀에 6.5경기, 2012년도에는 8.5경기 앞섰다. 삼성은 2
반면 2013년도에는 정규시즌에서 격차가 크지 않았다. 2위 LG에 2경기, 3위 넥센에 3경기, 4위 두산에 3.5경기 앞섰다. 삼성은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상대로 4승3패로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2014 정규시즌 역시 치열한 포스트시즌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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