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선발 투수 이안 케네디가 LA다저스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도 승리에 실패했다.
케네디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7회까지 25명의 타자를 상대한 그는 6+이닝 10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77. 투구 수는 95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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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안 케네디는 6이닝 3실점에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
2회에도 대량실점 위기에서 1실점으로 넘어갔다. 맷 켐프에게 우전 안타, 칼 크로포드에게 가운데 담장 맞히는 2루타를 내주며 실점한 케네디는 이후 후안 유리베에게 안타, A.J. 엘리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에 몰렸지만, 댄 하렌과 야시엘 푸이그를 연속 삼진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고비마다 나온 적시타를 피할 수는 없었다. 6회 두 번째 실점이 제일 아쉬웠다. 병살타로 2사 3루로 한숨 돌린 이후 핸리 라미레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 허무하게 실점했다.
케네디는 7회 크로포드, 유리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세 번째 실점한 뒤 마운드를 닉 빈센트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그가 내려올 때까지, 샌디에이고 타선은 상대 선발 댄 하렌에게 막히며 단 1점도 뽑지 못했다.
케네디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이던 지난해 6월 12일 다저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야시엘 푸이그, 잭 그레인키에게 연달아 빈볼을 던져 양 팀의 난투극을 유발했다.
그에 대한 대가인 듯, 그는 이후 다저스를 상대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같은 해 7월 10일 홈
올해 다저스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를 노렸지만, 준수한 투구 내용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다저스 상대 무승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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