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이만수 SK와이번스 감독이 잔여 시즌 4강 경쟁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SK의 후반기 선전이 눈부시다. SK는 11일 인천 문학 넥센전을 앞둔 현재 4위 LG 트윈스를 1.5경기차로 바짝 쫓고 있다. 잔여 14경기 동안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격차. 팀의 수장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11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 감독은 현재 분위기와 목표에 대한 질문을 받고 “끝까지 가보겠다. 끝까지 해서 몇 경기가 안 남더라도, 또 단 1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고 우리를 응원할지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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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만수 SK와이번스 감독이 잔여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겟다는 각오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10일 5회까지 6실점을 할 정도로 부진했던 김광현은 6회 만루를 허용하고 내려갔고 이후 고효준이 누상의 모든 주자들이 홈을 밟는 것을 허용하면서 실점은 데뷔 후 최다인 9점으로 늘었다.
이 감독은 “김광현의 평균자책점이 매우 좋았는데 어제 많이 맞아서 올라갔다. 그 상황에서 이후에 막아 줄 수 있는 구원투수들이 없어서 김광현을 계속 믿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결국 이후 올라온 구원투수가 막지 못하면서 3
연승을 잇지 못한 아쉬움은 털어냈다. 이 감독은 “오늘은 새로운 마음으로 또 한다. 이제 14경기 남았는데 단 1경기가 남더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기를 하겠다”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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