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서윤 인턴기자]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위치한 센추리 21 컨트리클럽(파72/6,334야드) 필드, 밸리 코스에서 열린 'KLPGA 2014 Kangsan·카이도골프 드림투어 Presented by 현대증권 15차전'(총상금 7000만 원, 우승상금 1400만 원)에서 김희망(19·MFS)이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70-67)로 동타를 기록한 정재은(25), 채지은(21), 이연주(28·한국골프대학), 백소진(20·숭실대)과 함께 두 홀의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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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LPGA 제공 |
최종라운드에 대해 김희망은 "1번홀부터 보기를 범했다. 느낌이 좋지 않았는데 3번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3차 대회 마지막 차전이니 미련 없이 해보자는 생각에 샷, 퍼트 모두 과감하게 쳤다. 과감하게 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경기를 분석한 후, "14차전까지 샷은 잘 됐는데 퍼트가 잘 안됐다. 다행히 오늘은 퍼트가 잘됐지만 퍼트연습을 집중적으로 해야할 것 같다"며 보완할 점을 체크했다.
김희망은 "우승도 했으니 남은 시즌에서 더 자신있게 플레이 하겠다. 그리고 모든 선수들의 목표겠지만 내년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꼭 따내겠다"고 말했다.
김희망은 초등학교 3학년 여름 KPGA 준회원인 외삼촌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고, 득량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 2010년 대한골프협회 주관 ‘제8회 호심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한편,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던 백소진은 연장 2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버디를 기록한 우승자 김희망에게 생애 첫 트로피를 내어주었고, 지영진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6-72)로 박현지(24)와 함께
강산건설과 카이도골프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증권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KLPGA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KLPGA 2014 무안CC·카이도골프 드림투어 Presented by 현대증권 16차전’은 오는 10월 1일부터 이틀간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evelyn1002@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