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남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 이닝에 세 방의 홈런을 터트리며 1회에만 8득점에 성공했다.
삼성 타선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경기에서 1회에만 홈런 세방을 터트리는 진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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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이 1회에만 세 방의 홈런을 터트리며 8점을 뽑아냈다. 사진=MK스포츠 DB |
두 번째 홈런은 7번타자 김헌곤의 몫이었다. 최형우의 볼넷과 박석민의 좌전안타에 이어 이승엽의 적시타가 터지며 한점을 보탰다. 이후 1사 1,2루 상황에서 7번타자 김헌곤이 2구째 128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겼다. 시즌 3호.
이후 이지영이 좌전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김상수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아웃카운트는 두 개로 늘어났지만 이번에는 나바로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한 바퀴 타순이 돌아 1회에 두 번째 타석을 맞은 나바로는 양현종의 142km직구를 공략해 우측담장을 넘겼다. 1회
한 이닝에만 세 방의 홈런을 쏘아 올린 삼성은 1회에만 대거 8득점에 성공, 2회가 진행중인 현재 8-0으로 크게 앞서가고 있다.
한편 양현종은 개인 통산 세 번째 8실점 경기를 확정지으며 이날 전까지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8의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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