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왕년 축구스타들의 인도행 러시에 또 한 명의 스타가 동참했다. 이탈리아의 2006 독일월드컵 우승 주역인 마르코 마테라치(41)가 인도에서 현역으로 복귀한다.
마테라치가 인도 슈퍼리그(ISL)의 첸나이 타이탄스와 계약했다. 3년 만의 현역 복귀다. 마테라치는 지난 2011년 인터 밀란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플레잉 코치로 활동한다. 플레잉 코치로 뛰는 건 케랄라 블래스터스의 데이비드 제임스에 이어 두 번째다.
안정환의 페루지아 시절 팀 동료였던 마테라치는 2001년 인터 밀란으로 이적해 10년 동안 활약했다. 아주리군단의 일원으로 두 번의 월드컵(2002년·2006년), 두 번의 유럽축구선수권대회(2004년·2008년)에 참가했다.
특히, 2006 독일월드컵에서는 알렉산드로 네스타의 부상으로 파비오 칸나바로와 중앙 수비 콤비를 이뤄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결승에서는 헤딩 동점골을 넣어 우승의 일등공신이었다. 다만 지네딘 지단을 자극해 박치기 퇴장을
이로써 ISL은 마테라치를 끝으로 8개 팀이 모두 유명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했다. 마테라치 외에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로베르 피레, 다비 트레제게, 루이스 가르시아, 프레드릭 융베리, 호안 카프데비야, 제임스 등이 ISL 무대에서 뛴다.
한편, ISL은 오는 10월 12일 개막해 12월 20일까지 열린다.
[rok1954@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