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돌부처’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세이브 상황이 아님에도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14일 일본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홈경기에 한신이 5-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을 마크했다.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2.05에서 2.01로 낮아졌다.
지난 10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전 이후 4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첫 타자 기무라 쇼고를 3구만에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낸 오승환은 나카히가시 나오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스즈키 세이야를 2루수 직선타, 도바야시 쇼타를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 |
↑ 사진=MK스포츠 DB |
경기 후 오승환은 “항상 팀이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날 승리로 한신은 전날 5-17로 대패한 것을 설욕하며 센트럴리그 2위 히로시마와 2.5경기차로 좁혔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