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선발 유스메이로 페팃이 호투했지만,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 2회 실책으로 인한 실점이 아쉬웠다.
페팃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AT&T파크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7이닝 8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한 뒤 8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 수는 82개, 평균자책점은 3.64를 기록했다. 7회말 공격에서 맷 더피와 대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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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선발 유스메이로 페팃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 조미예 특파원 |
특히 2회가 아쉬웠다. 1사 1루에서 후안 유리베의 우전 안타 때 우익수, 투수의 송구 실책이 연달아 나오며 1루 주자 핸리 라미레즈가 홈까지 들어왔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A.J. 엘리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3회 무사 1, 2루 위기를 뜬공과 병살타로 넘어간 페팃은 6회 곤잘레스에게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를 내준데 이어 맷 켐프에게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아쉬움은 남겼지만, 투구 내용은 훌륭했다. 단 한 개의 볼넷도 허용하지 않는 대신 8개의 삼진을 뺏으며 다저스 타선을 봉쇄했다. 팀에게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기회를 줬지만, 타선이 이에 응답하지 못했다.
페팃은 지난 8월 29일 부진을 면치 못하던 팀 린스컴을 대신해 선발 토레이션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에는 맷 케인, 팀 허드슨 등을 대신해 등판하기도 했다.
임시 선발로 합류했지만, 영향력은 그 이상이다. 지난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84개의 공으로 9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1실점 완투승을 기록했다.
90구 이하로 완투를 기록한 것은 샌프란시스코 구단 역사상 세 번째로, 1993년 9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29일까지는 8경기(구원 6경기)에서 46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이 부문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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