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덴버) 김재호 특파원] ‘콜로라도의 희망’ 타일러 마젝이 LA다저스 강타선을 혼쭐냈다.
마젝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다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마젝은 6회 1사 1, 2루에서 교체될 때까지 85개의 공을 던졌다. 최종 기록은 5 1/3이닝 1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은 4.19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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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일러 마젝이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호투했다. 사진(美 덴버)= 조미예 특파원 |
3회 2사 1, 2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4회 무사 1, 2루에서는 저스틴 터너를 상대로 2루 앞 땅볼을 유도, 병살타를 잡았다. 5회에도 1사 1, 3루에서 야시엘 푸이그를 루킹 삼진,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6회는 불안했다. 맷 켐프, 스캇 반 슬라이크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데 이어 터너에게 좌중간 가르는 2루타를 허용, 2실점했다. 이후 후안 유리베에게도 중견수 키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2루 주자 터너를 중계플레이로 홈에서 잡으며 위기를 모면했다.
마젝은 이어진 1사 1, 2루에서 토미 케인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케인레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마젝은 이번 시즌 기존 선발들의 연이은 부상을 틈타 로테이션에 진입했다. 지난 6월 12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이후 18경기에서 5승 10패 평균자책점 4.23의 성적을 기록했다. 선발로 등판한 17경기 중 10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인상적인 첫 해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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